코딧, 내년 보증잔액 28조원 유지

산업 / 토요경제 / 2006-11-13 00:00:00
매년 1조원 보증 축소 계획 수정 부실률 현행 5% 수준 고수키로

신용보증기금(코딧)은 지난 9일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에 대한 신용보증 규모를 줄이려던 계획을 수정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연간 보증 잔액 28조원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맞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했다가 경영 상태가 호전되자 코딧은 올해 29조원에서 매년 1조원씩 줄여 2010년까지 보증규모를 25조원으로 줄이고, 부실률을 4.0%로 낮추는 등 안정지향적 보증계획을 담았던 '희망코딧2008' 비전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를 수정, 보증기관의 제 역할을 강조한 '희망코딧2010'을 선포한 것.

김규복 코딧 이사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보증공급 규모를 획일적으로 줄이거나 늘리기보다는 경제 상황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면서 "2010년까지 현재 수준으로 보증을 유지해도 GDP대비 보증비중이 IMF 외환위기 이전인 3.5% 수준으로 낮아지는데다 2008년 바젤Ⅱ시행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돼 이같이 수정했다"고 말하면서 수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부실률을 인위적으로 낮추기보다는 현행 수준인 5%이하대로 유지하면서 보증규모도 2010년까지 28조원으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GDP대비 3.5% 수준까지만 낮추겠다는 의도다.

김 이사장은 "예상보다 2년 먼저 재정자립을 위한 수지균형을 달성함으로써 보증 여력이 대폭 확충됐다"며 "특히 내년부터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재정자립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수정 발표로 내년에 보증을 계획보다 5,000억원 늘어난 28조5,000억원(잔액 기준)으로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코딧은 △2007년부터 보증부실률 5% 이하 유지 △2008년 당기순이익 달성으로 재정자립 실현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혁신경영계획인 '희망 코딧 비전 2010'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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