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상반기 수주 100억 달러 돌파

산업 / 토요경제 / 2007-07-02 00:00:00

삼성중공업이 지난주말 미주선사 등으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해 상반기 중 100억 달러 수주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25척, 유조선 18척, LNG선 6척, 드릴십 5척 등 총57척, 101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중에는 1만26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8척과 26만6000㎥급 세계 최대용량 LNG선 4척, 국내 조선업계 역사상 최고가 선박으로 기록된 6억6000만 달러짜리 드릴십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 해 126억불의 수주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11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당초 삼성중공업은 올해가 작년보다 전세계적으로 선박발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조선해양 전문연구기관의 예측에 따라 수주목표를 작년도 126억 달러보다 감소한 110억 달러로 설정했었다.

그러나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물동량 증가와 심해 유전개발 본격화에 따른 선박수요 증대,북해 및 북극지역 에너지 개발관련 해양설비 발주 증가, 최고의 설계 및 연구 인력을 기반으로 한 경제성있는 제품개발과 시장개척 등을 통해 수주를 대폭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6개월 동안 100억달러 어치를 수주한 것은 세계 조선업계 역사상 전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상반기 수주한 선박의 척당 평균수주 단가는 1억7700만 달러이며 드릴십, lng선,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선 비중이 81%다.

삼성중공업은 2001년 17억 달러, 2002년 26억 달러, 2003년 53억 달러, 2004년 64억 달러, 2005년 77억 달러, 2006년 126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해 왔다. 현재 수주잔량이 330억 달러 어치로 향후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갖고 있다.

이 회사 김징완 사장은 "3년치 일감이 확보될 정도로 선박 수주 물량이 넘치고 있는 만큼 초일류 조선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품질개선에 힘씀과 동시에 운항효율이 높은 경제선형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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