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속도전…선두 업체는?

산업 / 김동현 / 2020-05-20 13:53:39
백신 속도내는 美…한국은 아직 ‘초기 단계’
제넥신, 이달 임상시험 신청…SK바이오사이언스 9월 임상 목표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기업 대부분은 아직 연구개발(R&D) 초기 단계로,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기업 대부분은 아직 연구개발(R&D) 초기 단계로,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는 소식에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기업 대부분은 아직 연구개발(R&D) 초기 단계로,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곳은 한 곳도 없다. 제넥신 컨소시엄과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 기업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다.


이 중에서는 제넥신 컨소시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 백신이 가장 앞선 편이다. 제넥신 컨소시엄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을 도출해 원숭이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했고, 바이넥스에서 임상 시료 생산을 완료, 이달 중 식약처에 임상시험 계획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절차를 예정대로 밟으면 내달 중 임상시험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발굴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하는 중이다. 오는 9월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그 밖의 기업은 임상시험 진입 목표 시기, 후보물질 도출 여부 등 개발 상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은 백신 분야 7개사와 치료제 분야 14개사를 중점 지원 후보군을 설정했다. 백신 분야 7개사는 진원생명과학, 바이오포아, LG화학, 제넥신,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다. 범정부 지원단은 올해 안에 3종의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에 들어가고, 오는 2021년 하반기에는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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