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거래 침체

산업 / 토요경제 / 2007-06-18 00:00:00
공급과잉·거래부진 탓… 투기과열지구 해제 지적

- 부산·대구·대전…지역아파트 가격 큰 폭 하락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지방 대도시의 아파트 매매시장이 신규 공급물량 확대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 현재까지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비수도권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은 평균 0.14%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0.88% 하락한 대구, 대전(-0.41%), 부산(-0.01%), 광주(0.0 0%) 등이 전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울산은 0.73% 상승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달 부산(-0.12%)과 대구(-0.40%), 대전(-0.29%)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 침체 장기화는 넘치는 신규 물량 공급을 수요가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구는 달서구 준공업지역의 일반주거지역 변경 확정, 동구 신암동 뉴타운개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등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가격이 전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5대 광역시는 아파트 시장 장기 침체로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라며 "이들 지역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해 침체된 아파트 시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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