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中 옌타이 블록공장 본격 생산가동

산업 / 토요경제 / 2007-06-18 00:00:00

대우조선해양이 중국 현지에서 대규모 선박용 블록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DSSC)에서 남상태 사장을 비롯해 소계방 산둥성 인민대표 부주임, 주재 산둥성 정부 비서장, 장강정 연대시 시장 등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용 블록을 공급받는데 어려움을 겪어옴에 따라 이를 해결코자 지난 2005년 9월 중국에 산둥유한공사를 설립하고 1억달러 가량의 자금을 투입, 대규모 선박 블록공장을 건설했다.

산둥성 옌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내 30만평의 부지에 건설된 이 공장은 하역설비와 절단, 조립 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약 3만톤 가량의 선박용 블록을 제작해 옥포조선소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0년에는 연간 22만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측은 내다봤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공장 준공으로 2011년까지 해외 법인을 포함, 총 75척의 선박을 생산해 1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에 박차를 가했다.

이 공장에서 블록을 생산해 옥포조선소에 공급케 됨에 따라 옥포조선소는 현재 보유한 설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생산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현재 중국이 한국 조선소를 추월한다는 우려가 많지만, 중국에 진출하여 이 곳의 경쟁력을 역으로 이용한다면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1등을 유지하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 공장에서 블록 1개를 제작하는데 약 25일 정도가 소요된다. 이는 옥포조선소 제작기간 약 18일보다 1주일이 더 길다. 하지만 인건비 등 원가가 낮기 때문에 운송비를 고려하더라도 국내보다 약 30% 가량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업체측은 분석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2만톤을 생산케 되는 오는 2010년까지 현재 옥포조선소의 30%에 불과한 생산성을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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