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편의점 등…무인 계산대·하이브리드 점포 운영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유통업계가 ‘무인 계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국 점포의 78% 수준인 약 110개 매장에서 700여 대의 무인 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성수·왕십리·죽전점에 무인 계산대 16대를 처음 도입한 후 약 2년 반 만에 운영이 급속히 확대된 것이다.
롯데마트도 지난 2017년 4월 양평점 개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20개 점포 중 50곳에서 512대의 무인 계산대를 활용하고 있다. 롯데마트 서초점의 경우 전체 이용객의 51%가량이 무인 계산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는 무인 계산대를 넘어 무인점포·하이브리드 점포를 속속 도입하는 추세다. 하이브리드 점포는 일반·무인점포의 중간 형태로, 주간에만 직원이 상주하고 야간에는 없는 매장이다.
GS25는 지난달 말 기준 무인점포 31개와 하이브리드 점포 73개를 운영하고 있다. 또 CU는 무인점포 약 70곳과 하이브리드 점포 약 140개를 운영 중이며, 이마트24도 각각 56개, 34개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세븐일레븐은 무인 계산대와 핸드페이(정맥 패턴을 이용한 손바닥 스캔 결제) 등을 도입한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를 전국 22곳에 개점했다. 주로 사무실·공장 등 특수상권에 입점해왔으나, 지난 1일 첫 로드샵 개장을 기점으로 길거리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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