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은 금물”…고강도 거리두기 나선 유통업체들

산업 / 김동현 / 2020-04-06 11:09:32
스타벅스·CJ올리브영 등…사회적 거리두기 운영 강화
글자 간격 떨어뜨리고,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적극 동참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했다. 최근 코로나19의 해외 유입과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하면서 확진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독려하는 국내 유통기업들이 속속 늘고 있다.


스타벅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매장의 테이블 간 간격을 비롯해 다인용 테이블의 의자 간격을 1~1.5m씩 조정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매장의 테이블 간 간격을 비롯해 다인용 테이블의 의자 간격을 1~1.5m씩 조정했다. /(사진=스타벅스)

6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매장의 테이블 간 간격을 비롯해 다인용 테이블의 의자 간격을 1~1.5m씩 조정한다. 테이블당 좌석은 2인석 중심으로 배치한다. 안전 거리 확보를 위해 계산대 앞에 부착한 음료 주문 안전 라인 뒤로 일정 간격의 대기선도 추가 설치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 일부 매장에서 지난달 9일부터 안전 거리 확보를 위한 주문 라인을 포함해 테이블과 의자 수를 줄이는 운영 방안을 시범 도입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부터는 주문 안전 라인 스티커 부착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또한 머그컵·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컵 사용도 중단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이 허용된 지자체 지역에서 고객 요청시 일회용컵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매장 위생 안전 에티켓 캠페인을 펼치며 매장 게시물, 유튜브 스벅TV 등에서 고객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CGV를 포함한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3사도 ‘좌석 간 거리두기’로 동참한다.


앞서 CGV는 지난달 20일부터 예매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극장 발권 창구 등에서 홀수 또는 짝수 열 좌석 예매를 제한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도 건강한 거리두기 캠페인을 통해 영화 관람 중 ‘마스크 착용’, 영화관에 비치된 ‘손소독제 사용’, 주변 관객들과 2석 이상 ‘좌석 간 거리두기’를 장려하고 있다. 또 온라인 예매시 안전한 거리를 두고 자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예매 시스템을 구축, 지난달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있다.


메가박스 역시 ‘안심더하기(띄어앉기) 캠페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안심더하기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영화관을 찾는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 관람 시 좌석 간 안전 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홀수 열 좌석 예매에 제한을 뒀다.


CJ올리브영은 전국 30개 주요 매장에 고객 간 건강거리 확보를 위한 ‘발자국 스티커’를 부착했다. 결제를 대기하고 있는 고객 간 일정 간격을 확보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또 직원에게는 결제 시 라텍스 장갑 착용을 권장해 접촉에 대한 고객 염려도 최소화했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달 19일 매장 내 안전 수칙도 강화한 바 있다.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해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 제한’ 안내문을 전국 매장 출입문에 부착했으며, 안내 멘트도 20분 간격으로 송출하는 등 고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독려했다.


이 외에도 올리브영은 점심과 퇴근 시간대의 매장 환기 강화, 멸균 가능한 알코올 소독제를 이용한 청결 관리, 화장품 테스터 사용 가이드 부착 및 색조 테스터 종이 비치 등 감염 위험을 줄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종합 숙박 앱 ‘야놀자’는 지난달 26일 SNS에 기존 로고 사이 간격을 띄운 ‘Ya (다음에) nolja’ 이미지를 게시했다./ (사진=야놀자 SNS)
종합 숙박 앱 ‘야놀자’는 지난달 26일 SNS에 기존 로고 사이 간격을 띄운 ‘Ya (다음에) nolja’ 이미지를 게시했다./ (사진=야놀자 SNS)

그런가 하면 로고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재치있게 풀어낸 기업도 눈에 띈다. 종합 숙박 앱 ‘야놀자’는 지난달 26일 SNS에 기존 로고 사이 간격을 띄운 ‘Ya (다음에) nolja’ 이미지를 게시했다. 기존 로고의 ‘Ya(야)’와 ‘nolja(놀자)’ 사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권고사항인 2m 거리 유지를 표시하고, ‘다음에’라는 내용을 삽입해 캠페인 내용을 재치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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