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집값 오르고 버블세븐·신도시는 하락

산업 / 토요경제 / 2008-04-29 16:07:53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가격은 주로 강북 지역이 오른 반면, 버블세븐과 신도시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9일 국토해양부가 공시한 ‘2008년 공동주택 가격’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아파트·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은 주로 강북(18.1%), 도봉(14.2%), 노원(13.8%), 관악(10.9%) 등의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강북의 경우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의 개발계획, 우이-신설동간 경전철계획, ‘드림랜드 공원화’ 계획, 미아뉴타운 개발에 따른 이전수요 등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또 도봉은 우이-방학 경전철사업 확정, 창동 민자 역사 건립,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북부법조타운 조성사업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노원은 경전철 동북선(왕십리-중계동 은행사거리) 건설, 동부간선도로 확장, 창동차량기지 이전, 상계뉴타운, 학원가 조성 등의 이유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

관악의 경우 신림 뉴타운, 도림천 생태하천화, 신교통수단 신설, 강남순환고속도로 개발 등에 힘입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에 버블세븐 및 수도권 신도시지역 등에서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낮아졌다.

강남(-1.0%), 서초(-1.3%), 송파(-2.4%), 양천(-6.1%), 분당(-7.3%), 평촌(-5.0%), 용인(-6.3%) 등 버블세븐 지역은 일제히 가격이 떨어졌으며, 일산(-8.3%), 영통(-7.7%), 과천(-9.5%) 등도 공동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금융대출 규제 및 보유세 부담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역별로 양천은 광역학군제 시행, 용인은 동탄·동백신도시 이주를 위한 급매물과 광교·흥덕지구의 분양가상한제, 일산은 파주 신도시 등 인근 아파트 공급 증가 등을 가격하락 요인으로 설명했다. 영통은 동탄 신도시 입주, 과천은 재건축 기대심리 저하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인천과 경기 북부지역, 울산 등지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인천권역에서는 남구(27.9%)와 연수구(15.7%) 등이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및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 송도신도시, 논현택지개발지구 등 인근 고분양가 및 지하철 연장공사 등으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 부천 오정(19.8%)과 시흥(33.5%), 안산 단원(18.1%) 등도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의정부(27.1%)가 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경전철 착공, 미군부대 재배치에 따른 행정타운 건설, 가능·금의지구 뉴타운 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또 동두천(18.3%)과 양주(22.1%)도 각각 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경인복선화 개통 등의 호재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 밖에 울산 동구(18.4%)가 일산아파트 재건축 사업, 일산 1·2지구 재개발사업 등으로 이주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올랐고, 통영(15.4%), 거제(14.5%) 등 경남 남해안지역도 조선업 호황으로 인한 인구 증가, 남해안 특별법 통과 등의 기대심리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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