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71만대 판매 '사상 최대'

산업 / 토요경제 / 2008-04-02 09:27:31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에 71만여 대의 차량을 판매해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1분기에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한 총 71만2529대(반제품조립(CKD), 제외)를 판매해, 역대 1분기 판매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3월 한 달간 실적으로는 국내 5만8651대, 해외 19만9744대 등 국내·외에서 총 25만8395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12.4% 증가했다.

1분기 판매가 7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계절적 비수기와 설 연휴로 인한 생산일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신차 판매 호조 및 해외공장 선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한 15만8338대를 판매, 분기 시장점유율이 52.4%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트랜스폼이 전년 동기대비 33.8% 증가한 3만6404대가 판매돼 내수 최다판매 차종 1위를 지켰으며, 생산이 본격화된 제네시스는 7982대가 판매돼 국내 고급 대형차 시장 1위 차종에 올랐다.

또 지난달 처음으로 월간 판매 3000대를 돌파한 i30은 1분기에 모두 7650대를 판매하는 성적을 거뒀다.

해외시장에서도 1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18.1% 증가한 55만4191대를 판매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국내공장 생산분의 해외 수출이 28만4813대, 해외공장 생산 판매분이 26만9378대를 차지해 각각 16.2%, 20.1% 증가했다.

주요 시장별로는 미국시장에서 아반떼와 싼타페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올해 최고의 차’ 선정 등 현지 호평에 힘입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유럽은 전략모델 i30이 판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서유럽시장은 일부 국가에서 이산화탄소 세제도입 등 규제 강화로 SUV 차종의 산업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투싼 등 SUV 모델의 판매가 줄어든 반면, 러시아를 포함한 중·동유럽에서는 i30 외에도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또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는 엑센트, 아반떼, 투싼 등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분기 해외공장 판매 역시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20.1% 증가한 26만9378대를 판매했다. 인도 공장의 경우 2공장에서 생산하는 i10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체판매가 40% 이상 늘어 해외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중국, 터키공장 역시 1분기 들어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해외공장 판매는 총 9만9870대로 전년 동월대비 26.8% 늘어 월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미국 경기 침체,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급속히 어려워지고 있지만, 중국 2공장 가동 등 지속적인 글로벌 경영을 통해 연간 내수·수출 3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종출)이 멕시코에서 완제기 판매뿐 아니라 현지생산과 기술협력, 현지기업의 공급망 참여를 포함한 사업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멕시코 정부가 항공우주를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자국산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산업 참여를 향후 완제기·민수·우주 사업 확대와 연결하려는 구상이다.KAI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