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앞다퉈 생필품 ‘10년·20년 전 가격’

산업 / 토요경제 / 2008-03-28 19:00:00
롯데마트, 천여개 품목 10년 전 가격으로 할인

홈플러스, 세제.라면 등 생필품 20년 전 가격 행사


정부가 50여개 생필품 가격 집중관리를 선언하자 대형마트업계도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창립 기획행사 등을 마련, 대대적인 생필품 할인 경쟁에 팔을 걷었다.


롯데마트는 4월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달 27일부터 4월20일까지 25일간 창립 이래 가장 큰 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10년전 가격으로 드립니다 + BC카드 20% 에누리’를 테마로 롯데마트 MD들이 6개월 전부터 전국 산지 및 협력업체와 공동 기획해 총 1000여개 품목, 1200억원 규모의 물량으로 3차례로 나뉘어 실시한다.


첫 행사로 27일부터 4월2일까지 ‘10년 전 가격 기획전’을 통해 인기 생필품 20여개를 선정해 10년 전 물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또 가공식품, 일상용품 중 10년간 베스트셀러로 꼽혀 온 20여개 상품을 선정해 BC카드로 구매시 20% 할인 판매한다.


언더웨어 100만점 대전’, ‘청바지 대전’등도 진행하며 엄정화의 ‘줌인 뉴욕’, 변정수의 ‘엘라호야 시크릿’, 김아중의 ‘로즈버드’ 등 유명 연예인의 홈쇼핑 히트 란제리와 해외 청바지 브랜드 상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창립 기념 당일인 4월1일에는 롯데마트 점포 내 푸드코트 전 메뉴를 2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27일부터 일주일간 핸드볼 남, 여 국가대표팀 공식후원 및 창립을 기념해 주요 생필품 가격을 20년 전으로 되돌리는 ‘어게인 1988! 20년 전 가격으로 드립니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88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들이 획득한 금메달의 영광을 재현하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남,녀 핸드볼대표팀의 동반 우승을 기원하고 국내 핸드볼 붐업 조성을 위해 개최되는 것.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20년 전 제조사의 판매 가격 및 통계청의 상품별, 년도별 물가지수를 역으로 산정해 세제, 콜라, 라면, 돼지고기, 꽁치, 샴푸 등 20여개 주요 생필품의 가격을 20년 전 가격으로 판매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마트는 GS출범 3주년을 맞아 27일부터 4월2일까지 ‘GS출범 3주년 기념 생필품 50% 할인행사’를 열고 시금치, 두부, 쌀 등 100여개 품목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기간 동안 시금치, 돼지고기, 계란, 간고등어 등을 40~50% 할인 판매하고, 샴푸, 화장지, 기저귀 등도 20~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남창희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높아진 물가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모든 행사를 기획했다”며 “생필품 위주의 행사인 만큼 체감하는 할인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종출)이 멕시코에서 완제기 판매뿐 아니라 현지생산과 기술협력, 현지기업의 공급망 참여를 포함한 사업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멕시코 정부가 항공우주를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자국산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산업 참여를 향후 완제기·민수·우주 사업 확대와 연결하려는 구상이다.KAI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