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김치업계, 포장을 바꿔라

산업 / 토요경제 / 2008-03-10 09:59:03
종가집.CJ.풀무원.동원 등 포장김치 시장 경쟁 치열

보관.유통 편리 또는 김치 냉장고 맞춤형 용기 인기


포장김치업계에 포장패키지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현재 가정용 포장김치 시장은 연간 2200억원 규모로, 60%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종가집과 CJ, 풀무원, 동원 등이 각각 5%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강 3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들어 김치냉장고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가정용 포장김치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대형 식품업체들이 신규 성장동력으로 신선식품사업에 주력하면서 포장김치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김치가 우주식품으로 선정되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어 식품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첨병으로 포장김치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자인과 편리성을 강화하는 포장김치 패키지 변신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잇달아 펼쳐지고 있다. 그동안 가정용 포장김치는 대부분 비닐포장이나 파우치 제품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들어서 사각 박스형 혹은 김치독을 응용한 용기형 제품들이 새로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비닐, 파우치 등 기존 포장김치 제품들은 보관을 위해 다시 옮겨 담는 번거로움이나 유통과정상 손상의 위험성이 자주 있는 반면, 새롭게 선보이는 용기형 제품들은 보관이나 유통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 가정에 널리 보급된 김치 냉장고의 영향으로 김치 냉장고 맞춤형 용기제품의 인기가 예상된다.


이번 달에 출시한 CJ 하선정 통김치는 업계 최초로 김치냉장고 전용 사각 박스용기를 도입했다. 최근 CJ제일제당이 특허 받은 포장시스템인 포장재 누름판을 사용해 아삭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 포장 윗면 뚜껑과 함께 포장재 누름판을 이용해 김치 양념이 더욱 깊게 배면서 변색, 탈색 및 곰팡이 발생을 방지했다.


또 숨쉬는 김장독 원리를 응용해 별도 가스 흡착제 없이도 외부 공기와의 원활한 가스 순환으로 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6년 12월 하선정종합식품을 인수하고, 지난해 기존 햇김치 브랜드를 하선정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한 CJ제일제당은 이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김치 사업에 뛰어든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5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2009년에는 종가집에 이어 업계 2위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동원F&B 역시 김장독 모양을 응용한 ‘양반 미니독 김치’를 선보였다. 역시 기존 비닐 위주의 포장에서 탈피한 형태로 400g 소용량 제품으로 구성돼 이동 및 보관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독모양의 용기에 4~5회 식사분량으로 구성해 주말 나들이용 혹은 싱글족을 타겟으로 한 이색 신제품이다.


동원F&B는 기존에 특화되었던 사업분야인 미니김치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양반 미니독 김치’를 출시했으며, 현재 포장김치 시장에서 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CJ제일제당 김치 브랜드매니저 박은영 부장은 “향후 포장김치 시장은 기존의 비닐, 파우치 위주의 포장에서 벗어나 소비자 편의성을 강조한 다양한 용기 타입의 제품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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