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종이승차권 내년 상반기 폐지

산업 / 장해리 / 2008-03-03 11:35:30
노인 등이 사용하는 무임권, RF카드로 교체

1974년 서울지하철 1호선 개통 이후 33년여 동안 사용됐던 '종이승차권(Magnetic Stripe 승차권)'이 내년 상반기 9호선 개통과 함께 사라진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등이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무임권은 8월부터 RF(Radio Frequency) 방식의 교통카드로 전격 교체된다.


서울시는 9호선 개통 시기에 맞춰 1회용 MS 종이승차권을 RF 승차권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발행방법 등 관련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사용하는 무임 종이승차권을 오는 8월부터 RF 카드로 교체해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보통권을 사용하는 승객은 감소하는 반면 무임 종이승차권을 사용자는 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무임승차자는 2005년 2억5600만명에서 2006년 2억7900만명으로 매년 증가, 전체 종이승차권 사용자(5억900만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처럼 무임승차자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지하철 무임용 종이승차권 제작비용은 연간 19억원에 이르고 있고,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교통카드 사용 비율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상반기 보통권(종이승차권)을 이용한 승객은 2006년 같은 기간 (7.8%)보다 0.9%P 줄어든 6.9%에 그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 중 금융회사·신용카드사 등을 대상으로 사업 희망자를 모집하고 7월말까지 발급 시스템 구축 및 발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 발행되는 무임 RF카드는 일차적으로 서울시민에게만 발행되며, 수도권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은 차후 관련 기관과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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