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소시엄, 아프리카 7개국 '물류 허브' 만든다

산업 / 토요경제 / 2008-02-26 09:45:43
정부가 자원외교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 등지의 공관을 늘리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내회사가 카메룬에서 항만사업, 시멘트 플랜트 등에 관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발 및 자원개발 회사인 에리츠와 네오비즈는 무하마드 다보 명예 한국총영사를 통해 카메룬 정부의 사업추진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카메룬은 아프리카에서 원유와 지하광물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9~11%에 달할 정도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외교를 통한 자원확보'를 천명한 새 정부의 아프리카 거점활용계획에 따라 카메룬에 대한 지원 및 민간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비즈 관계자는 "항만이 들어선다면 카메룬 뿐만이 아닌 인근 7개국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중앙 아프리카 물류를 담당하는 국제적인 허브가 탄생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카메룬 건설현장에 필요한 시멘트 같은 경우 현재 프랑스 회사만이 연간 150만톤을 공급하고 있을 뿐 필요한 물량인 500만톤에는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하지만 국내 컨소시엄이 진출할 경우 카메룬 뿐만이 아닌 주변국가에서 필요한 2000만톤의 시멘트를 공급하는데 보다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에리츠 관계자는 "카메룬에서 채석되는 광물은 철, 알루미늄, 니켈, 보크사이트 등 무궁무진 하다"며 "금 채광 가능성까지 따질 경우 경제적 성과는 단순한 수치로 나타내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항만사업은 방파제 및 항로준설 공사 등에 총 7000여억원, 시멘트 플랜트 사업 같은 경우 공장설립 및 운영, 원자재 확보 등에 총 250여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총 에너지의 95%를 수입하는 우리나라 실정상 민·관 합동 에너지 확보 노력은 국내 에너지 자족률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정부의 정책과 민간기업의 참여는 대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가적 SOC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후속사업에 대한 수주 연계가능성'까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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