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 구매, 여성입김 세진다

산업 / 토요경제 / 2008-02-25 10:13:59
10명 중 8명, 최종 구매시 여성 결정

최근 여성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가전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체들마다 여심(女心)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가전에 있어 남성들의 입김이 셌던 과거와 달리, 최종 구매 결정자가 점차 남성에서 여성으로 옮겨져 가고 있기 때문.


옥션에서 총 9021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무려 87.2%가 ‘가정에서 가전제품 구입 시 여성들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전제품 구매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에 대한 질문에 전체 여성 응답자 중 53.4%, 남성 응답자 중 42.5%가 본인 스스로 결정한다고 답해, 단독 구매결정력도 여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 중에서는 40.3%가 배우자나 애인 즉, 상대여성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답한 데 반해, 여성 응답자가 상대남성을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상대로 꼽은 비율은 그의 절반 정도인 23%에 불과했다.


실제로 옥션의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판매 분석 결과, 2004년 21%에 불과했던 여성 디지털가전 소비자의 비중이 지난해에는 29%까지 증가해 의사결정에서뿐만 아니라 최종구매까지도 여성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전제품을 고를 때 여성들에게 상의하는 요소로는 기능(42.2%)이 가격(25.4%), 디자인(16.7%)에 크게 앞섰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최근 테크파탈(Tech fatales: IT기기를 사용하는 여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IT부문에서도 여성 소비자들의 입김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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