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펀드, 수익률 '극과 극'

산업 / 토요경제 / 2008-02-12 09:42:13
유가에 이어 곡물가격까지 치솟으며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투자 대상과 지역 등에 따라 수익률이 극과 극으로 엇갈려 상품 선택에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50억원 이상 원자재펀드의 1년 수익률은 최대 93.17%에서 최소 -3.93%로 각 펀드별로 성과가 큰 차이를 보였다.

원자재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와 지수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파생상품펀드 등 투자대상에 따라 수익률이 엇갈렸다. 또한 같은 유형의 주식형펀드 내에서도 투자지역과 편입종목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컸다.

주식형펀드중에서도 골드코프 등 금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는 연초 이후 6.21% 수익률을 올렸지만, 리오틴토와 BHP빌리튼 등 철광석업체 비중이 높은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 1'는 -6.07%로 12%p 이상 차이를 보였다.

파생상품펀드는 'Deutsche Bank Crude Oil Index ER' 지수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PCA오일블러섬파생I- 1'의 1년 수익률이 93.17%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반면 같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을 기초로 하지만 투자대상이 뉴욕 상업거래소 선물지수 관련 상품인 'CJ원자재연계파생상품 1'은 -2.88%로 저조했다.

또한 'CJ원자재연계파생상품 1' 펀드의 경우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최근 1주 수익률은 11.53%에 달하는 등 펀드의 기간별 수익률의 부침이 심했다.

전문가들은 "원유와 금속, 곡물 등 원자재 별로 가격추이가 다르고 펀드별로 벤치마크로 삼는 지수와 편입종목이 다르므로 내용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파생상품펀드의 경우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위험이 큰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종출)이 멕시코에서 완제기 판매뿐 아니라 현지생산과 기술협력, 현지기업의 공급망 참여를 포함한 사업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멕시코 정부가 항공우주를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자국산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산업 참여를 향후 완제기·민수·우주 사업 확대와 연결하려는 구상이다.KAI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