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넬슨 최, 메릴린치 새 CFO 입성

산업 / 토요경제 / 2008-02-12 09:35:09
메릴린치는 3일(현지시간) 최고 재무담당 임원(CFO)으로 한국계인 넬슨 최 뉴욕증권거래소(NYSE유로넥스트) 수석 부사장 겸 CFO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넬슨 최(42)는 2005년부터 CFO를 맡아왔던 투자은행업무 담당 제프리 에드워드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에드워드는 경영진으로서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메릴린치는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세계 최대 투자은행 메릴린치의 새 사령탑에 앉은 존 테인 회장이 이번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후 처음으로 내딛은 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NYSE CEO 출신 테인회장이 첫 인사에서 자신이 데리고 있던 최측근을 영입한 것은 메릴린치 조직 쇄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테인 회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3분기에만 총 22억달러의 손실을 입는 등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스탠리 오닐 전 회장의 후임으로 메릴린치에 입성했다. 테인회장은 "넬슨은 나의 중요한 조언자로서 재무업무뿐 아니라 유로넥스트 및 아키펠라고 합병, NYSE의 해외진출 등 성장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메릴린치의 성공에 중요한 기여를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넬슨 최는 2006년 1월부터 NYSE의 CFO를 맡아온 테인회장의 최측근.
2000∼2005년 전자 증권거래 전문 기업인 아키펠라고 CFO를 역임했으며, 테인회장이 NYSE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아키펠라고를 합병하면서 NYSE에 합류했다.

아키펠라고 이전에는 의료 진단 기기 생산업체인 데이드 베링의 경영개발 담당 수석부사장 등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유펜)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 MBA 학위를 땄다. 이어 유니세프 기금 운영위원, 인도 증권거래소 이사를 역임했다.

넬슨 최는 한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NYSE 및 메릴린치 관계자들은 "넬슨 채 CFO가 한국계 미국인(Korean-American)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개인신상에 관한 내용은 공개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종출)이 멕시코에서 완제기 판매뿐 아니라 현지생산과 기술협력, 현지기업의 공급망 참여를 포함한 사업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멕시코 정부가 항공우주를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자국산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산업 참여를 향후 완제기·민수·우주 사업 확대와 연결하려는 구상이다.KAI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