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증권사 '애정'은 뜨겁지만…

산업 / 토요경제 / 2008-02-11 13:44:00

"검색광고 수혜는 계속된다지만…"


NHN이 사상최대의 분기실적 기록으로 증권사들의 호의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영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NHN은 코스닥시장에서 1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만2000원(5.37%) 내린 21만15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세다.


NHN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지만 이늘 증권업계는 '깜짝실적'을 발표한 NHN에 대해 식지 않는 애정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NHN은 2007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737억원, 1167억원, 85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상회한 것은 최초다.


◇증권사 러브콜은 계속= 미래에셋증권은 NHN이 경기침체와 관계없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검색과 게임부문의 고성장세로 해외 자회사들의 성과가 기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매출애 안정적이고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NHN이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크게 하락했으나 오히려 현 주가수준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NHN이 독주를 지속할 것이라며 검색광고 부문과 인터넷 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 기대를 표현했다.


삼성증권은 NHN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져 대표 내수주로서의 매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업의 성장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온라인광고 게임사업이 경기둔화에 민감하고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것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주가의 30%이상 급락으로 NHN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 검색광고 시장의 높은 성장률과 우월한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구글과의 밸류에이션 디커플링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목표가 하향도 일부 제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 하락이 이어지기도 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영업비용 추정치 변경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35만1000원에서 34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인터넷 광고시장 성장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CJ투자증권은 올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27만원으로 낮췄다. 콘텐츠 구입비용 증가와 신규서비스 투자 등 비용증가 요인으로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43.3%로 하향조정했다.


심준보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의 일본 검색시장에서의 성공여부 불투명, 해외 게임자회사 트래픽의 정체 등을 고려, 해외 자회사 실적 추정치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검색광고 시장도 국내 전체 광고시장이라는 제약조건을 고려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인터넷TV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에서 NHN의 위상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종출)이 멕시코에서 완제기 판매뿐 아니라 현지생산과 기술협력, 현지기업의 공급망 참여를 포함한 사업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멕시코 정부가 항공우주를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자국산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산업 참여를 향후 완제기·민수·우주 사업 확대와 연결하려는 구상이다.KAI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