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현대상선이 2조원 규모 자구안 이행을 위해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해 5000억원대 자금을 마련했다.
3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IMM 컨서시엄(IMM프라이빗에쿼티, IMM 인베스트먼트)은 이날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 대금으로 현대상선에 5000억원을 입금했다.
현대상선은 이 대금 중 1000억원을 신설 LNG 운송사업회사인 현대엘엔지해운주식회사에 출자하며, 나머지는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2월 IMM 컨서시엄을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2달여 동안 실사를 거쳐 지난 4월 30일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방식은 현대상선과 아이기스원(IMM 컨소시엄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이 신설 LNG 운송사업회사인 현대엘엔지해운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에 현대상선이 운영 중인 총 7척의 LNG선과 지분사가 운영 중인 2척의 LNG선에 대한 보유 지분, 인력 등을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총 9700억원(부채 포함한 자산기준)에 넘기는 것이다.
현대엘엔지해운주식회사는 LNG 운송부문 매각 대가로 5000억원을 현대상선에 지급하며, 현대상선의 LNG 운송사업부문과 관련된 부채 4700억원 규모가 감소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등 금융사 매각방식 확정으로 2000억원 ▲ LNG 사업부문 매각 9700억원 부산신항 터미널 투자자 교체 2500억원 등 사업부문매각으로 1조2200억원 ▲ KB금융지주 지분 및 부동산등 자산매각으로 3,503억원 ▲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 1803억원, 현대상선 외자유치 1140억원 등 자기자본 확충으로 2943억원 등 지난 12월부터 자구안 발표 이후 총 2조원 이상의 자구안을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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