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내년 매출 3조 달성할 것"

산업 / 토요경제 / 2007-12-17 09:36:19
김진수 대표, 올해 경영목표 '무난히 초과달성' 밝혀

"이마트PL 위기 느꼈지만 다르다는 것 증명하겠다"


CJ제일제당이 올해 경영목표치와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하는 동시에 내년 식품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는 지난 11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가공식품부문이 단일 사업군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경영목표인 매출 2조89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동안 CJ제일제당이 소재식품회사로서 원재료 곡물가에 의존한다는 측면에서 성장성에 의심을 받기도 했었으나 가공식품 매출이 지난 3년간 고 성장을 이뤄 소재식품 매출 전체를 역전, 고부가가치 위주로 비중을 옮겼다”며 “또한 제약사업 매출도 금년도에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 외적인 부분에서 국제 라이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해외 라이신 생산법인을 통한 지분법 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사료사업의 유망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 브라질 공장 준공을 계기로 현재 17%정도인 세계 라이신 시장점유율을 2009년 26%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 누계로도 9.8%를 기록해 당초 연간 목표치였던 영업이익률 8.7%를 크게 초과 달성했으며, 이 같은 영업실적 개선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내년에 영업이익률 9% 이상, 매출 3조1000억원을 달성해 식품업계 최초로 매출 3조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오는 2013년은 매출 13조원, 영업이익 10%를 달성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수원공장, 영등포공장, 김포공장 등의 부지를 매각이나 개발로 처분해 재무구조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김포공장의 경우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주거지로 자체 개발하도록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공장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대 10만4000㎡가 넘는 규모(3만1548평)에 장부가는 12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신세계 이마트PL과 관련해 “대형유통매장을 가진 경쟁사나 유통환경에 의해 위기를 느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의 제품 철학은 소비자들에게 매력 있는 제품으로 상표에 대한 강한 고집을 가지게끔 하는 것”이라며 “R&D투자를 늘리고, 품질과 기술로 다르다는 것을 증명해 글로벌 기업을 향한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종출)이 멕시코에서 완제기 판매뿐 아니라 현지생산과 기술협력, 현지기업의 공급망 참여를 포함한 사업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멕시코 정부가 항공우주를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자국산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산업 참여를 향후 완제기·민수·우주 사업 확대와 연결하려는 구상이다.KAI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