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쌩얼…' 올해 히트상품

산업 / 토요경제 / 2007-12-10 10:00:11
미니열풍 패션 주도…핫팬츠만 35만개 팔려

닌테도,MP3 등 저렴하고 감각적인 IT '인기'


올 한해 온라인몰을 주도한 '히트상품 키워드'는 무엇일까?


옥션은 지난 3일 발표한 '2007년 히트상품 20'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옥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핫팬츠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옥션이 올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옥션에서 판매된 제품들 가운데 판매량, 전년대비 증가율, CM(카테고리 매니저)추천 등 3가지 기준으로 선정된 것이다.


'미니멀리즘, 걸리쉬룩, 노출, 쌩얼' 등의 키워드가 패션과 뷰티 상품 전반에 영향을 미쳤고, 저렴한 가격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무기로 한 IT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또 엔저현상으로 일본제품이 많이 팔리면서 히트상품 대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니열풍이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핫팬츠가 총 35만개가 팔리며 올해 옥션 히트상품 1위 상품으로 선정됐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의 인기상승과 함께 걸리쉬 룩이 인기를 끌면서 여름 패션이라고 생각돼왔던 핫팬츠가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유행을 타지 않는 진(jean) 핫팬츠를 비롯해 쌀쌀한 날씨에 입을 수 있는 모직 핫팬츠까지 다양한 재질의 핫팬츠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가을-겨울에 들어서는 포인트 패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머플러가 20만개 이상 판매되며 3위에 올랐는데, 일명 '정려원 머플러'라고 불리는 '쉬마그 머플러(이라크전 때 미군이 착용한 모래바람막이용 머플러로 술이 끝에 달린 넓은 머플러)'가 특히 인기를 얻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부츠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동안 유행했던 부드러운 느낌의 스웨이드 부츠보다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아래 반짝이는 에나멜 소재의 부츠가 돋보였다.


이와 함께 쌩얼 열풍은 뷰티나 다이어트 관련 상품 전반에 영향을 미쳐 올 상반기 최대 히트상품인 비비크림은 히트상품 25만개가 팔리며 2위로 선정,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비비크림은 화장품 전체 트렌드를주도하며 퀵 메이크업 제품으로도 사랑받았다.


IT 제품으로는 세분화된 기능이 장착된 내비게이션과 닌텐도, 그리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한 음식물 처리기와 MP3 플레이어가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닌텐도DS는 다양한 두뇌개발 게임으로 게임 공략층을 기존의 10대에서 20~30대로 성공적으로 넓히면서 상반기 17만개를 판매, 5위에 등극했다.


유아용품에는 일제기저귀와 뽀로로 캐릭터 완구가 각각 6위와 20위를 차지했다.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 제품들이 인기를 얻은 가운데 특히, '군', '메리즈' 등 일본 브랜드의 기저귀의 인기몰이가 대단했다. 엔저로 인해서 가격이 올 초에 비해 약 20%가 떨어져 1년 동안 총16만3000개가 팔렸다.


이 외에도 주방용품에서는 겨울철 간식거리인 군고구마, 군밤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직화 냄비가 하반기에 급격히 인기를 얻으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히트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또 고유가 시대에 따뜻하며 촉감이 좋은 극세사 침구 등이 인기를 얻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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