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中企 상생협력 현실적 모델 모색

산업 / 김준성 / 2006-10-19 00:00:00
한명숙 국무총리, 상생협력은 동반성장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이론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국내현실에 적합한 상생협력 모델과 발전방안 모색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고려사항이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산업자원부와 전경련 공동주최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국제컨퍼런스’에서 한명숙 국무총리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은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경영전략”이다고 말했다.

또 “국내 경제 현안인 양극화를 해소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유효한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은 오찬사에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성장을 이뤄나가는 데 있어 상생협력이 필수조건이며 이를 위해 상생경영투자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7월 학계와 업계 주요 전문가들로 이뤄진 ‘상생협력연구회’에서 그동안 연구해온 상생협력 발전모델에 관한 주제발표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한명숙 국무총리와 정세균 산자부장관, 강신호 전경련회장을 비롯해 파인 교수, 맥더피 교수 등 기업간 협력이론의 세계적 권위자 등 300여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학계를 대표한 윤석철 한양대 석좌교수는 “기업의 상생협력투자는 사회적 자본의 축적과정으로서 단기적으로는 비용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조정남 SKT 부회장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상생협력을 경영전략 차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의 공동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공급사슬이론의 세계적 권위자인 파인 교수는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제품개발과 생산체제, 공급사슬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텔사처럼 공급업체와 공동으로 신제품개발, 공정개선 등을 추진해야 성공적 기업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뢰이론의 세계적 권위자인 맥더피 교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이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신기술개발과 혁신활동을 더욱 촉진시킨다”며 기업과 정부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제조분야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후지모토 교수는 “기업의 경쟁력은 기업내부 능력만으로는 부족하고 협력업체간 오랫동안 상호능력 향상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후지모토 교수는 일본의 173개 조립업체와 81개 장치산업 조사결과, 기업간 협력이 많은 분야일수록 국제무역에서 경쟁력이 높게 나타난다는 실증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열린 혁신이론 전문가인 홀웨그와 필 교수는 “열린 혁신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혁신아이디어를,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각종 경영자원을 제공해 상호이익을 공유하는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와 전경련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상생협력 모델의 지속적 발전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국제컨퍼런스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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