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물류혁명’으로 제 2도약

산업 / 토요경제 / 2007-11-23 16:30:58
오산물류센터 가동…기존 물류센터 중 동양 최대

납품에서 입고까지 3시간→1시간 대기시간 단축


롯데마트가 동양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하며 ‘물류혁명’으로 제 2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롯데마트는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에 위치한 오산물류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산물류센터는 대지면적 10만8900㎡(3만3000여평)에 연면적 8만5600㎡(2만6000여평) 규모이며 공산품 등을 처리하는 상온센터,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저온센터가 각각 분리된 동으로 건설됐다.


이는 기존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라고 평가하는 홈플러스 목천 물류센터보다 1.5배 가량 큰 규모다.


처리 물동량은 하루 최대 57만700박스로 일렬로 세울 경우 서울에서 광주까지 세울 수 있는 규모로, 동시 접안 차량 대수는 253대이며 오산센터를 통해 상·저온 상품을 전국 76개 점포에 공급할 수 있다.


롯데마트 측은 “동양최대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오픈함으로써 물류비 절감효과는 물론, 전국 점포에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하고, 최첨단 설비 및 시스템을 통한 SCM(공급망 관리) 전반에 걸친 경쟁력이 혁신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산 물류센터는 규모와 첨단 장비 외에도 최적의 입지에 건설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에 매출을 선도하는 대형 점포가 많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롯데마트 주요 협력업체의 85%가 1시간 이내에 도달 가능한 위치에 들어선 것. 경부고속도로와 1번 국도에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아울러 첨단화된 물류 정보시스템을 통해 기존에 납품에서 입고까지 3시간 가량 소요되던 것이 1시간 미만으로 단축돼 적시에 공급이 가능하며, 예약시스템을 통해 대기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이 외에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해 냉장, 냉동 상품 운송 차량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하여 배송 중에도 선도관리를 컨트롤할 수 있으며, 특히 신선식품 및 냉장냉동 상품의 경우 콜드체인시스템을 완비해 상온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여 선도유지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차량 관제 시스템을 통해 저온 배송 차량을 원격 조회하는 기능도 가능하다.


롯데마트 측은 오산 물류센터를 통한 물류 통과율이 현재 약 50%에서 2011년 70% 가량으로 증가하면, 롯데마트와 협력업체의 물류비 절감규모는 약 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임차해서 운영 중인 일죽, 양지의 물류센터는 폐쇄하고, 수도권, 충청, 호남지역은 오산물류센터가, 영남지역의 물류는 양산 물류센터가 담당하게 된다.


한편, 오산 물류센터와 더불어 내년 말 김해물류센터까지 완공되면 향후 120개 점포 이상의 물류를 커버할 수 있게 돼 롯데마트의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완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 측은 이를 통해 가격, 품질, 구색, 비용절감 등 할인점 경쟁력의 상승과 함께 글로벌소싱, PB개발 등 상품력 강화를 위한 기반 또한 구비함으로써 2012년 국내점포 110개,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는 “할인점 업태에서 물류센터는 심장과도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며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첨단화된 대형 물류센터를 갖게 돼 롯데마트 중장기 성장의 가장 핵심적인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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