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 매번 되풀이 되는 정치인 등장에 논란

문화·라이프 / 김형규 / 2014-05-08 16:19:39
“6·25가 남침 적절치 않다”는 후보까지...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6·4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도 어김없이 정치인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재임기간 동안 ‘무상복지’, ‘학생인권’, ‘혁신교육’ 등의 포퓰리즘성 공약을 앞세워 이 부분에 집중적으로 교육재정을 투입함으로써 교육평등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경기도민과 학부모를 실망시켰던 전임 김상곤 교육감이 임기도 채우지 않은 채 개인적 정치적 야망을 위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해 ‘교육감이 정치의 수단이냐?’라는 논란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 6·4지방선거에도 전임 교육감과 마찬가지로 교육보다는 정치적 야망이 강해 보이는 후보들이 출마해 경기도민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외지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A후보는 초·중·고교의 교육은 물론 경기도의 사정조차 잘 모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선거가 자신의 정치적 디딤돌로 삼고자 하는 저의에서 출마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가 하면, B후보는 과거 전교조의 이념투쟁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알권리만을 앞세워 실정법을 위반해가며 전교조의 명단을 공개해 오히려 교육현장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또 실패한 전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출마한 C후보는 과거 “6.25전쟁이 남침이라고 규정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해 파문이 일었던 후보로 교육인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의 한 교사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교육 전문가가 나서서 교육 행정을 이끄는 것이다. 정치인은 정치에 매진하고 교육은 교육자가 하는 것이 참교육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수원의 한 학부모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무책임한 정치인이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교육의 수장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성토했다.


한편, 이번 6·4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상곤 前 교육감은 재임시절 좌클릭한 교육으로 학교경영의 위계를 무너뜨리고, 교사의 권위를 실추시켰으며, 경기도 학생의 학력을 전국 최하위로 떨어뜨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역대 ‘최악의 교육감’으로 평가 받으면서도 임기를 채우지도 않고 ‘정치’를 하겠다며 도지사 출마를 선언해 도민과 학부모들의 큰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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