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브리핑에서 성동署 백경흠 형사과장은 “오전 압수수색을 통해 운행기록과 교신자료 등을 확보했으며, 전문 분석이 필요한 자료에 대해서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 위원회와 합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백 과장은 “현재 군자 차량기지에 들어간 사고 열차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기관사의 과실유무, 열차의 기계적 결함, 신호운영체계, 기타 구호조치 여부 등 이번 지하철 추돌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 집중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선행열차 기관사 박 모(49)씨와 차장 황 모(27)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후행열차 기관사 엄 모(46)씨는 어깨 골절의 중상으로 조사를 미뤘으며, 후행열차 차장 곽 모(55)씨는 오늘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피해자 명단을 확보해 이 모(64)씨 등 피해자 6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부상 정도에 따라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 서초동 메트로본사와 상왕십리역 역무실에 수사관을 급파, 지령녹음파일·상황일지·상왕십리역 CCTV 등 운행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통해 과실여부를 따질 예정이며, 기계적 결함 부분에 대해선 국토부 항공철도 조사위원회와 합동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성동경찰서 강력 6개 팀과 과학수사 요원 등 50여 명과 허영범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이 수사본부장을 한 수사본부를 꾸렸다.
우선 수사본부에서는 기관사의 과실여부, 열차 기계 결함, 지하철 신호 등 운영시스템 등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했다. 이번 수사본부에는 철도대학 및 철도고 출신 경찰 3명과 부산연제 지하철사고 담당 수사관 2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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