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셰일 석유·가스 기업과 거래 중단

산업 / 조봉환 기자 / 2017-10-12 16:49:56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조봉환 기자]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계 글로벌 은행인 BNP파리바가 셰일과 타르 샌드 석유·천연가스 업종 기업들과 거래를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BNP파리바는 셰일 및 타르 샌드와 관련된 신규 사업에 대해 금융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에 역점을 두고 있는 기업들과도 더는 협력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극해의 석유와 천연가스 사업에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장 로랑 보나페 BNP파리바 최고경영자(CEO)는 보다 지속 가능한 세계로의 전환하려는 노력과 경제의 탈(脫)탄소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경 문제를 정책적으로 우선시하는 에너지 기업들과는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BNP파리바가 석탄 생산과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금융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화석연료에 대한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줄이려는 글로벌 은행의 행보로서는 대단히 공격적인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억제하려는 국제적 노력이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석유와 천연가스 업계의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임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BNP파리바는 오는 2020년까지 재생 에너지 부문에 15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을 밝히는 등 이른바 '녹색 금융' 운동에 앞장을 서고 있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스는 셰일과 타르 샌드 자원의 대부분이 북미에 몰려 있어 BNP파리바의 익스포저는 비교적 적은 만큼 이번 조치가 업계에 미칠 당장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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