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패밀리 레스토랑과 손잡다

산업 / 토요경제 / 2007-10-29 09:22:58
GS25, 스파게티 등 '베니건스' 인기메뉴 판매

레스토랑 조리법 그대로 적용…맛 차이 없어


편의점이 고객들의 입맛이 고급화되며 프리미엄 먹거리를 강화, 간편식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바이더웨이는 ‘대왕님표 여주 쌀’을 사용한 프리미엄급 삼각김밥을 출시했으며, GS25는 ‘틈새라면’과 ‘공화춘’을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삼감김밥도 요리전문가 한복선씨의 감수를 받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경우 편의점 전체 매출 가운데 조리식품의 비중이 30% 가량인데 반해, 국내 편의점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편의점 조리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가 낮고 상품도 다양하지 않았기 때문.


이에 따라 편의점들이 신상품을 개발할 때 요리전문가로부터 감수를 받거나 품질 좋은 재료를 강조하는 등의 전략에서 나아가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과 제휴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GS25는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와 제휴를 맺고 인기 메뉴를 편의점 전용상품으로 개발해 지난 22일부터 독점 판매한다고 밝혔다.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메뉴를 전국 2800여 GS25 매장에서 손쉽게 맛 볼 수 있게 된 것.


이번 제휴를 통해 GS25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춘 상품을 개발하고, 베니건스는 편의점의 전국적인 체인망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새 채널의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GS25가 판매하는 상품은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들로 스파게티 프리마베라(3000원), 스파게티 알프레도 시푸드 링귀니(3500원), 컨츄리 치킨 샐러드(2500원), 구운 통감자(2200원) 등 모두 4가지.


이들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조리하는 요리법을 그대로 적용해 개발됐으며 맛을 살리기 위해 일반 레토르트 상품과 달리 면, 해산물, 야채 등 모두 고급 식재료를 이용해 풍부한 맛을 낸다. 또한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유통기한은 단 2일로 신선함을 강조했다.


GS25측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을 선호하는 여대생을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실시한 결과 전자레인지에 조리했음에도 베니건스와 맛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GS25는 베니건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를 11월1일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허연수 GS25 MD부문장 전무는 “최근 고급 면, 샐러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고객의 입맛에 맞춘 제품이 많지 않았다”며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과 직접 제휴를 맺었으며, 앞으로 유명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더욱 강화해 프리미엄 먹거리 취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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