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서브프라임 파동 줄고 금융시장 안정"

산업 / 토요경제 / 2007-10-08 09:32:01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7일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초래된 혼란이 완화되고 있으며 금융 시장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CNN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경기 침체 가능성은 50% 미만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현 경제상황에 대해 유의할(cautious)할 필요는 있지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현 상황으로 봤을 때 미국의 경제성장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50% 미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또 이같은 경기 하락을 막기 위해 의회나 FRB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많지 않다며 "경제는 매우 복잡한 자가측정(self-calibrating)·자가조절(self-adjusting) 기능을 통해 움직인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연준을 떠난 그린스펀은 최근 발간된 자신의 자서전 '격동의 시대 ; 신세계에서의 모험'의 홍보를 위해 활발한 언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3.8%로 예상보다 높았으나 최근 주택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3분기 성장률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그린스펀 의장은 미 경기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주택 시장의 문제 개선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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