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터키 휴대폰 마케팅 강화

산업 / 토요경제 / 2007-10-04 10:08:11
차세대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터키 휴대폰 시장에서 새로운 유행을 주도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3일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GfK 자료를 인용해 올 8월에 터키 휴대폰 시장에서 4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47.5%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노키아를 턱 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14.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점유율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 삼성전자는 카메라폰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50%를 넘기며 지난 2월 이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터키 휴대폰 시장에 처음으로 슬라이드 폰을 유행시키는 등 휴대폰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고 강조했다.

터키는 범EU권 국가 중 독일 다음으로 많은 인구를 자랑하며 고속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거대 신흥시장으로, 휴대폰 시장도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는 터키는 과거 한국전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많은 1만5000명이나 되는 대규모 병력을 파병했던 인연이 있던데다 인종적·언어적으로도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터키인들은 한국인들을 '칸카르데쉬(피로 맺어진 형제)'라고 부르며 한국 기업과 한국 상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터키시장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마케팅에도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시각 2일부터 7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빗 유라시아(CEBIT EURASIA) 2007'에 참가해 터키 휴대폰 시장 공략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인다는 것이다.

'세빗 유라시아'는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로, 삼성전자는 고속 성장하는 터키 휴대폰 시장을 겨냥해 '500만 화소 카메라폰(G600)', '울트라에디션 12.1(U700)', '울트라에디션10.9(U600)' 등 다양한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아르마니폰(P520)', '세레나타'(F310) 등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휴대폰들과 함께 다양한 뮤직폰, 모바일 TV, 카메라폰 등을 전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휴대폰 디자인과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1000여 개의 글로벌 통신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다양한 통신, IT 장비와 기술을 전시, 시연하며 터키 시장을 겨냥한 치열한 마케팅 대결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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