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710만 명…7년 새 2배 증가

산업 / 토요경제 / 2007-10-02 09:13:42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000년 370만여 명에서 2007년 8월 말 현재 710만여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가입자 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가입자가 502만여 명으로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해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1년 이후 5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상승률은 올 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점차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2000년부터 2007년 8월 말까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00년 378만657명에서 710만1610명으로 332만953명이 증가해 87.84%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0만8239명에서 242만1838명으로 33.93%, 경기ㆍ인천 110만9928명에서 260만1109명으로 134.35% 증가했다. 지방은 5대 광역시가 53만3313명에서 106만5807명으로 99.85%, 기타 지방은 32만9177명에서 101만2856명으로 205% 증가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IMF 이후 서민 주거안정대책, 주택건설촉진대책 등이 발표되면서 청약통장 활용도가 커져 2001년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01~2003년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해마다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해마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던 가입자 수는 2005년 전국 7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러 점차 상승폭이 둔화돼 2006~2007년은 -1.1%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7년 새 33.93% 증가’

서울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는 2000년 180만8239명에서 2007년 242만1838명으로 61만3599명(33.93%)이 증가했다. 특히 2001~2002년에는 22.43% 상승률을 보이며 171만8430명에서 210만3802명으로 38만5372명이 늘었다.

연간 가입자 변동률은 2002년 이후 점차 상승률이 둔화되다 올해 마이너스(-1.01%)로 돌아섰다. 통장별로는 청약저축이 70만2817명, 청약예금이 20만2635명 증가한 반면 청약부금은 29만1853명이 감소했다.

◇경기ㆍ인천지역 ‘2003년 이후 서울 앞질러’

2003년 이후 서울을 앞지른 경기․인천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는 2000년 110만9928명에서 2007년 260만1109명으로 149만1181명이 증가해 134.35%를 기록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2002년 이후 꾸준히 둔화되던 변동률이 지난해 0.14%에서 올 들어 3.74%로 상승했다. 특히 경기ㆍ인천지역은 2003년도에 서울(227만5967명) 보다 많은 227만6512명이 가입한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은 청약통장 가입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통장별로는 청약저축이 69만2924명, 청약예금이 79만6036명 증가했으나 청약부금은 2221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5대 광역시 ‘청약부금 2만3406명 감소’

지난 2000년 53만3313명에서 2007년 106만5807명으로 53만2494명이 증가했다. 연도별 변동률은 2006년 -3%, 2007년 -9.73%로 하락세다.

통장별로는 청약저축이 38만773명, 청약예금이 17만5,127명 증가했으나 청약부금은 2만3406명이 감소했다.

◇기타 지방 ‘68만3679명 증가’

2000년 32만9177명에서 2007년 101만2856명으로 68만3679명이 증가했다. 통장별로는 청약저축이 51만9323명, 청약예금이 19만8751명 증가했으나 청약부금은 3만4395명 감소했다.

청약통장 보유 현황은 지난 2005년 700만 명 돌파 이후 상승률이 확연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청약통장이 내 집마련의 필수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입자가 수도권에 편중돼 수도권 주택 공급부족은 당분간 이어질듯 전망된다”며 “서울, 경기, 지방 가리지 않고 청약부금 기피 현상이 뚜렷한 만큼, 다양한 실수요자를 위해 청약통장의 균형적인 활용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종출)이 멕시코에서 완제기 판매뿐 아니라 현지생산과 기술협력, 현지기업의 공급망 참여를 포함한 사업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멕시코 정부가 항공우주를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자국산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산업 참여를 향후 완제기·민수·우주 사업 확대와 연결하려는 구상이다.KAI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