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 미주지역 최소 3천만대 수출계약

산업 / 김준성 / 2006-09-27 00:00:00

팬택앤큐리텔이 세계 최대 휴대전화 유통업체 중 하나인 유티스타컴과 3년간 최소 3,000만대(약 4조5,000억원)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팬택앤큐리텔 이성규 사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유티스타컴의 퍼스널 커뮤니케이션부문 필립 크리스토퍼 사장과 이같은 내용으로 합의했다.

최소 3,000만대는 오는 10월부터 내년말까지 800만대, 2008년 1,000만대, 2009년 1,200만대를 유티스타컴을 통해 브라질을 제외한 미주 전지역에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유티스타컴은 미주지역에서 팬택앤큐리텔의 CDMA 휴대폰 독점판매권을 갖게 됐다.

팬택앤큐리텔은 이번 계약과는 별도로 유티스타컴이 내년 1/4분기까지 5,000만달러를 자사에 지분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자금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팬택앤큐리텔은 미주시장내 마케팅과 유통부문의 비용절감은 물론 3년간 대규모 공급을 통한 안정적 매출과 생산물량 확보, 재무구조 및 수익성에도 개선효과 조짐이 보이고 있다.

상품기획과 R&D, 생산 등은 팬택앤큐리텔이 맡고 판매와 AS 등은 유티스타컴이 전담함으로써 상호 시너지효과는 배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팬택앤큐리텔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공략을 보다 강화하고 미주지역에서는 유티스타컴간 협력체제로 성장기반의 한 축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팬택앤큐리텔 관계자는“이번 제휴가 3G시장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며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글로벌 TOP5를 향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유티스타컴은 지난해 북미 최대 휴대폰 유통망인 오디오박스를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휴대폰 유통업체로 부상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재일동포 손정의씨가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다.

한편 이번 계약은 팬택앤큐리텔이 매출감소와 적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디딤돌로써 위기탈출의 신호탄이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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