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김승대 포항의 반격 이끄는 젊은 피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4-18 14:13:48
리그 8경기 16공격 포인트 합작 … 포항 9경기 연속 무패 이끌어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지난 시즌 졍규리그와 FA컵을 제패하며 더블의 위업을 달성했던 포항은 올 시즌에도 또 다시 외국인 선수 없는 시즌을 맞이하며 ‘투자없는 구단’의 한계를 절감하는 초반을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 영입 불발에 안타까움을 나타낸 황선홍 포항 감독은 탄탄한 유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화수분 축구’에 기반을 두고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의 성과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기적은 두 번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
예상대로 포항은 개막전에서 울산의 복수전에 희생양이 되며 초반 다소 삐걱 거리기 시작했고,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승점 1점을 획득하는 것도 가장 늦었다.
그러나 8라운드가 지난 현재 포항은 5승 1무 2패의 성적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도 우리나라 4팀 중 유일하게 첫 경기에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지만 지난 16일 경기에서 가볍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러한 포항의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못지않은 역할을 해주는 이명주가 있다. 지난 2012년 신인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이명주는 지난 시즌 2년차 징크스는커녕 오히려 시즌 베스트11에 뽑힐 정도로 더욱 물오른 활약을 선보였다.
현재는 8경기에서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도우미로서 그 주가를 더욱 높이고 있다. 3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명주는 포항, 황선홍 감독이 추구하는 ‘스틸타카’의 중심에 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젊은 스타가 이명주와 함께 연동하며 포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드필더 출신이지만 사실상 골잡이 역할을 하며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과 함께 5골로 리그 득점 선두로 나선 김승대가 주인공이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전북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키며 스타 탄생을 알렸던 김승대는 큰 경기에서도 크게 동요하거나 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답게, 올 시즌 5골 2도움으로 이명주와 더불어 포항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또 하나의 ‘젊은 피’다.
이명주와 김승대는 지난 16일, 일본 오사카 원정에서도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포항의 승리와 AFC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견인했다. 이들의 활약 속에 포항은 국내리그와 아시아무대에서 7승 2무로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사진 : 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진호
박진호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박진호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