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KB, 막판 리바운드에서 우리은행 덜미 잡아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3-22 19:46:32

[토요경제=춘천, 박진호 기자] 리바운드가 KB를 살렸다.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 2연승의 기세를 몰아 통합 3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에게 먼저 1승을 거뒀다. KB는 2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8점을 폭발시킨 쉐키나 스트릭렌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78-73으로 꺾었다.


KB의 장점인 3점이 9개나 터지며 여전한 위력을 자랑한 것도 승리의 원인이었지만 결정적으로 KB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대등한 싸움을 펼치며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KB는 우리은행에게 리바운드에서 단 1개 밖에 밀리지 않았다.(31-30)
항상 리바운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KB는 이날 경기에서 작정한 듯 초반부터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통해 우리은행에게 높이의 우위를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리바운드 개수는 16-12로 KB가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본격적인 높이의 강점을 살린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KB의 외곽에 밀려 3쿼터 한때 13점까지 리드를 뺐겼던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13-6으로 KB를 압도하며 점수를 따라잡았고, 4쿼터에 들어서도 높이를 무기로 승부를 접전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KB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 경기 막판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뺐기지 않았다.
3쿼터까지 공격리바운드가 5개에 그쳤던 KB는 4쿼터에만 6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우리은행의 반격을 막아냈다. 홍아란이 4쿼터 막판 공격리바운드 2개를 잡아낸 데 이어, 김보미 역시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낚아 챈 것은 승리를 굳히는 데 결정적이었다.
정규리그에서 KB를 상대로 4승 3패를 기록했던 우리은행은 4번의 승리에서 모두 KB보다 5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심지어 마지막 7라운드 대결에서는 14개나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불붙은 KB의 외곽포가 계속 위력을 발휘한다면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어려운 싸움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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