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진로 허위광고' 공정위 제소

산업 / 토요경제 / 2007-09-20 13:16:18
지방 소주사와 함께 ‘무설탕 소주 허위’ 제소

진로 “심한 비방광고, 스스로 제소해야” 비난


진로의 ‘무설탕 소주’에 대한 두산의 공세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로 이어졌다.


두산주류는 지방 소주회사인 선양, 한라산과 함께 진로의 ‘무설탕 소주’와 관련해 해당 광고가 비방 및 허위 광고라는 내용으로 공정위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두산 측은 지방 소주회사들과 공동으로 진로를 공정위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최근 진로의 광고 및 홍보자료가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허위·비방광고로 경쟁사들의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침해하고 업체들간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해 공정거래법과 광고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두산 측은 업소 및 도매상에 배포하는 포스터 광고를 통해서도 전면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두산은 지난달 10일부터 ‘설탕도 없고 소금도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광고를 배포하고 있다.


또 충남지역 소주회사인 선양 역시 ‘설탕을 이제야 뺐다는 참이슬! 넣어본 적 없는 맑을 린!’이라며 ‘참이슬’을 직접 거론한 포스터광고를 시작했다.


두산 관계자는 “자사제품에 대해 경쟁사가 공식적으로 나트륨 문제를 거론하는데도 불구하고 진로가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는 것은 나트륨 첨가를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애초에도 넣지 않던 설탕을 뺐다고 부각할 것이 아니라 나트륨을 첨가해 만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1위 기업으로서 도리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진로 관계자는 “두산 측에서는 오히려 이처럼 더 심하게 비방광고를 있는 것에 대해 공정위에 스스로 자진신고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공정위에 맞제소를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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