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이상 인구 961명

산업 / 이정현 / 2006-06-26 00:00:00
최고령자 111세 …남자 장수노인 5년전 보다 27% 급증 순천·당진 등 장수지역 꼽혀…소식·비흡연이 장수 요인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은 작년 11월 1일 현재 9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최고령자는 올해 6월 기준으로 11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자들은 적게 먹는 식생활 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지난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100세 이상 고령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구주택 총조사를 실시한 지난해 11월1일 기준 100세 이상 인구는 모두 961명으로 2000년의 934명에 비해 2.9% 증가했다.

이중 지난 3월22일 현재 생존자는 796명으로 5개월만에 165명이 사망했다.
전체 100세 이상 인구 961명중 여자가 857명으로 전체의 89.2%를 차지했고 남자는 10.8%인 104명이었다.

이에 따라 여자 100명당 남자 인구를 나타내는 성비는 12.1%를 보였다.
5년 전인 2000년과 비교했을 때 100세 이상 여자인구는 0.6% 증가했지만 남자는 26.8% 늘어나 남자 장수인구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100세 이상 인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00세 인구가 394명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고 101세 199명, 102세 133명, 103세 98명, 104세 54명 등 100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1일 기준으로 최고령자는 110세의 여성 2명이였다.
이중 1명은 갑오경장이 일어났던 1894년의 10월9일(음력) 태어났고 다른 1명은 같은해 12월20일(음력) 출생했다. 따라서 6월 현재 기준으로 이들은 만 111세다.
이들 여성은 각각 충남과 대전에 살고 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남자 최고령자는 음력으로 1898년 8월14일에 태어났으므로 현재 나이는 만 107세다. 현재 대구에 살고 있다.
부부 모두가 100세 이상인 커플은 1쌍이다. 작년 11월1일 기준으로 남편 105세, 부인 101세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100세 이상 인구의 시군구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남 순천시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도 제주시 15명, 전남 여수시 14명, 서울 강서구 14명 등의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충남 당진군 9.8명, 전남 순천시 6.9명, 충남 아산시 5.3명, 전남 여수시 5.1명 등이었다.

고령자들은 대체로 음주, 흡연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의 경우 전혀 경험한 적이 없다는 장수자는 65.8%에 이르렀고 현재 음주를 하고 있는 사람은 18.1%에 불과했다.
또 과거에 마셨으나 끊었다는 사람은 14.9%, 월 1회 이하 14.9%, 월 2∼4회 5.5%, 주 2∼6회 3.0%, 매일 4.3% 등이었다.

흡연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은 58%였으며 피웠다가 끊은 사람 33.0%, 현재 피우고 있는 사람 7.5%였다. 또 음주와 흡연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46.3%나 됐다.

반면 현재에도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는 사람은 3.1%에 그쳤다.
장수 사유를 물은 결과, 소식을 비롯한 절제된 식생활습관을 꼽은 장수노인이 3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낙천적인 성격 17.2%, 규칙적인 생활 13.7%, 유전적 특성 12.9%, 원만한 가족생활 4.5%, 간강보조식품 복용 2.9%, 건강관리(운동 등) 2.9%였다.
장수자들의 선호식품으로는 채소.야채류가 4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육류 22.5%, 생산류 15.2%, 콩제품(두부 등) 6.5%, 유제품(우유 등) 2.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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