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 통산 110승 달성

산업 / 토요경제 / 2006-06-19 00:00:00
시즌 4승 기록 … 내셔널리그 전구단 승리

코리안특급 샌디에이고의 박찬호가 마침내 내셔널리그(NL) 완전 정복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펫코 파크 홈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3전4기 끝에 웃었다. 아울러 통산 110승과 시즌 4승(3패)도 동시에 달성했다.

박찬호는 이전까지 3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평균자책점 6.39로 약세였던 다저스를 맞아 6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의 위력투를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박찬호의 퀄리티 스타트와 타선의 응집력이 어우러지며 9-1로 대승, 다저스전 4연승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1회 중견수 마이크 캐머런과 브라이언 자일스의 잇단 호수비로 장타를 피하고, 공 9개로 3자범퇴시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팀 타선은 다저스 유격수 라파엘 퍼칼의 2개의 에러를 놓치지 않고, 4점을 선취했다.

특히 2사 만루에서 터진 비니 카스티야의 싹쓸이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 샌디에이고는 2회에도 마이크 피아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도망간 뒤, 5회 캐머런의 스리런 홈런으로 대세를 갈랐다. 캐머런의 홈런은 다저스 두번째 투수 서재응(29)에게서 나온 것이었다.

박찬호는 이날 최고 구속 93마일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의 효율적 배합으로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5회 러셀 마틴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한 것 외엔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9-1로 완승했다.

6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박찬호의 평균 자책점은 4.15가 됐다. 투구수 98개에 스트라이크가 60개였다. 탈삼진은 5개였다.
한편 박찬호는 타석에서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애런 실리의 초구 72마일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5회 3번째 타석에선 서재응을 상대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다. 2타수 1안타로 타율은 3할 7푼 5리가 됐다. 메이저리그 투수 중 올 시즌 최고 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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