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블루레이 플레이어 출시

산업 / 이정현 / 2006-06-19 00:00:00
미국서 999달러99센트에 시판 … 8월부터 국내 판매

삼성전자는 차세대 광디스크 표준인 블루레이(Blu-ray)를 쓴 플레이어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오는 25일 미국 시장에 먼저 발매되는 이 제품은 블루레이 디스크와 종전 DVD, CD를 모두 재생할 수 있으며 HD(고화질) 영상을 720p, 1080i, 1080p 등 다양한 디지털 TV 사양에 맞게 출력할 수 있다.

블루레이는 소니가 개발한 기술로 디스크 한장에 DVD 용량(4.7GB)의 5∼10배에 달하는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출시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P1000의 미국 판매가는 999불99센트. 회사 측은 제품을 8월 국내 출시하고 10월에는 유럽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삼성전자의 전동수 디지털AV사업부장은 "VCR과 DVD 분야에서 일본업체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우리나라가 차세대 광디스크 미디어 시장에서는 앞선 기술력으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제품을 선보여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블루레이는 도시바의 HD DVD 규격과 광디스크 세계 표준을 두고 경합 중이다. HD DVD는 블루레이에 비해 저장 용량이 절반 정도지만 기존 DVD 기술과의 호환성이 좋아 제품 단가가 낮은 것이 장점.

현재 블루레이 표준을 지지하는 업체로는 소니 외에 필립스, 파나소닉, 델 등 제조사와 20세기폭스 등 미국 대형 영화사가 있고 HD DVD 진영은 도시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이 주축이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인 TSR를 인용, 전 세계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이 올해 30만대, 2007년 290만대, 2010년에는 3천840만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정현
이정현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이정현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