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김단비 '동상이몽', 2차전에서 끝내자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3-12 17:47:54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신한은행과 KB스타즈가 모두 2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2일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마친 후 63컨벤션센터 파인룸에서 진행된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양팀의 선수들은 두 경기 만에 플레이오프를 끝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플레이오프가 긴장감과 집중력 등 체력 소모 면에서 일반 정규리그 때보다 3배 정도의 에너지를 더 쏟게 된다고 말한 KB스타즈의 변연하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두 경기 만에 승부를 끝내야 할 것이라며 최대한 2차전인 청주에서 경기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큰 경기인 만큼 승부가 초반에 쉽게 갈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변연하는 막판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 승부의 방향이 KB쪽으로 기울게 될 것이라며 최대한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김단비 역시 2경기 안에 끝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시즌 KB를 이기고 챔피언전에 올랐던 기억을 상기한 김단비는 2경기를 하고 올라가서도 힘들었다며 3경기를 하고 챔피언전을 치르면 경기도 제대로 못하고 죽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놓기도 했다.
김단비는 우리은행이 특히 체력적으로도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팀인 만큼 2경기 안에 끝내야 챔피언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변연하와 같이 두 경기 내의 승부를 강조했다.
한편,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는 입장인 우리은행은 정 반대의 뜻을 전했다.
위성우 감독은 물론 임영희와 박혜진은 정규리그에서 신한은행이나 KB를 만나 쉬운 경기를 한 적이 없었다며, 챔피언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지만, 두 팀이 최선을 다해 3차전까지 있는 힘껏 모든 힘을 소진하고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주고 올라와주기를 바란다며 전혀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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