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121억원 투입·어린이집 CCTV 설치

문화·라이프 / 송현섭 / 2015-03-09 15:13:23
미설치 9245곳에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일반 CCTV·라이브 앱 지원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경기도가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일반CCTV 설치비용은 물론 라이브 앱 CCTV 설치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 남경필 경기지사는 9일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보육대책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CCTV설치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우선 "경기도는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 CCTV설치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이미 예산이 확보돼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외에 희망하는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설치를 지원하겠다. 관련예산은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 121억원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어린이집이 총 1만3258곳 있는데 25.3%인 3365곳에 이미 CCTV가 설치돼있으며, 올해 설치가 예정된 648개 국·공립 어린이집에 8억4200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도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9245곳에 대해 1곳당 130만원씩 총 12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현재 CCTV설치를 신청한 어린이집은 500여곳으로 경기도는 당장 오는 12일까지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1차 신청을 받은 뒤 관련예산을 즉각 지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설치를 신청한 어린이집이 500여곳에 불과하지만 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에 마감 때까지 신청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도는 일반 CCTV를 설치할 것인지 라이브 앱 CCTV를 설치할 것인지와 개방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운영방법의 경우 모두 어린이집 운영위원회가 결정토록 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경기도는 사물인터넷(IoT)과 라이브 앱 CCTV를 접목한 첨단시스템을 어린이집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어린이집이 CCTV 설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부단체장들의 협조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또 국회차원에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신속히 처리했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설치법안의 국회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CCTV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이번 조치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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