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 욕설논란, 해명에도 일파만파

문화·라이프 / 홍승우 / 2015-03-06 17:21:56
서로 엇갈린 주장, 등 돌린 여론

▲ 배우 이태임(29)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배우 이태임(29)이 MBC TV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하차한 가운데, 이태임이 프로그램 녹화에 함께한 연기자에게 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주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이태임이 바다에 들어가 촬영을 한 뒤 물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그룹 ‘주얼리’ 출신의 배우 겸 가수 예원(26)이 “추우시죠?”라고 묻자 예원을 향해 화를 내며 욕설을 내뱉었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올해 1월 말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합류해 그룹 ‘쿨’의 이재훈과 함께 해녀가 되는 과정을 촬영 중이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띠동갑 연예인이 서로 짝을 이뤄 나이 많은 출연자가 어린 출연자에게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것을 배워가는 과정을 담는다.


예원은 이재훈에게 부탁을 받고 지난달 24일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태임은 2일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지만, 욕설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날 소동이 하차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MBC 측은 “제작진은 이태임이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했다고 밝혔다.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태임 측과 예원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태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나도 많은 말도 안 되는 얘기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며 “막 바다에서 나온 뒤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이 뭐라고 반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화가 나서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해 욕이 나왔다. 그 친구가 ‘괜찮냐’고 했다는데 그런 적도 없다”며 “모두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예원 소속사 스타제국은 “(예원이) 욕설을 들었지만 다투지는 않았다”면서 “예원이 나이가 어려 말대꾸를 할 상황은 아니었다. 그냥 넘어갔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일 이태임 소속사인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은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태임이 자신의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 중이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태임은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가 화제가 되면서 수많은 악성 댓글 때문에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고 출연 중이던 드라마 조기 종영으로 마음의 상처가 깊었다”고 밝혔다.


결국 이태임 측의 해명으로 욕설여부는 확실해져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과거 이태임이 방송에서 보여줬던 태도에 대한 비판도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19일에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에서 이태임은 녹화에 참여했지만 정작 방송에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


모습이 보여도 무기력하거나 짜증을 부리는 등 정글 체험에 적응하지 못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는 평이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했다. 현재 SBS TV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역시 하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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