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獨월드컵 못생긴 선수 '3위'

산업 / 김덕헌 / 2006-06-12 00:00:00
브라질 웹사이트 설문조사서 13.99% 기록

태극전사 이천수(25·울산 현대)가 세계 최강 브라질에서 때 이른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쪽은 아니다.

브라질 웹사이트 'UOL 에스포르테'는 2006년 독일월드컵을 맞아 홈페이지에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실시중이다.

다름이 아니라 '독일월드컵에 출전하는 가장 못생긴 축구선수'를 뽑아달라는 것. 지난 5일 현재(이하 한국시간) 7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투표에 임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이천수는 이 설문에서 13.99%의 표를 얻어 3위를 달리는 중이다. '외계인'으로 불리는 축구 실력만큼이나 외모도 독특한 호나우지뉴(13.3%)를 앞서고 있다.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는 '고릴라'가 별명인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테베스. 168cm의 작은 키와 짧은 목, 브라질리그 코린티앙스에서 뛰는 유명세 탓에 28.14%의 득표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독일의 '오랑우탄' 올리버 칸이 23.71%의 득표로 뒤를 바짝 좇고 있다. 긴 팔과 꾸부정한 자세, 덥수룩한 헤어스타일이 유인원을 연상시킨다는 평. 사우디아라비아의 '턱수염' 압둘라지즈 하스란과 코스타리카 수문장 호세 포라스는 5, 6위에 올랐다.

카를로스 푸욜(스페인) 웨인 루니(잉글랜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도 네티즌들의 날카로운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이밖에 게랄트 아자모아(독일) 파브리시오 콜록시니(아르헨티나) 마르코 카네이라(포르투갈)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하지만 축구는 얼굴순이 아닌 법. 호나우지뉴, 루니, 푸욜 등 여기에 등재된 선수만 해도 드림팀이 만들어진다. 이천수가 순위에 오른 것도 그의 유명세를 반증한다. 이천수가 독일월드컵에서 대활약을 펼쳐 다른 설문에서도 상위권에 오르기를 기대해본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덕헌
김덕헌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덕헌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