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대 다이빙 포인트, 팔라우 우롱채널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3-02 11:33:42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관광대국이라면 당연히 바다에서 즐기는 레저스포츠가 빠질 수 없다. 팔라우는 ‘남태평양의 보물’이자 ‘신들의 바다 정원’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당연히 바다 속으로 떠나야 한다.


사실 팔라우 여행기를 적으면서 처음의 밤낚시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바다 속 방문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팔라우의 관광을 대표하는 ‘락 아일랜드’ 자체가 해양관광의 보고인 만큼 바다를 빼고는 설명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천연의 산호가루가 이끌어 준 밀키웨이는 물론, 독 없는 해파리와의 유영을 즐길 수 있었던 젤리피쉬 레이크, 거대한 천연 수족관과 같았던 걸매아우스와 세멘터리 모두 바다 속 세상을 만나는 것으로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스노클링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다. 역시 해양 레포츠의 ‘끝판왕’은 다이빙이다!
팔라우는 다이빙이다
특히 팔라우는 세계 8대 다이빙 포인트를 갖추고 있어 해양 생물자원은 물론 관광 자원의 보고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팔라우의 세계 8대 다이빙 포인트는 블루코너(Blue Corner), 블루홀(Blue Hole), 뉴 드롭 오프(New drop off), 우롱채널(Ulong Channel), 시어스 터널(Sias Tunnel), 저먼 채널(German Channel), 샤크 시티(Shark City), 터틀 캐버(Turtle Cove)등이다.
다이빙을 즐기는 이들은 잘 알겠지만 서류를 작성하고 다이빙에 나서기 위한 포인트에 대한 브리핑이 끝나고 배에 탑승하면 각자의 장비를 확인하고 첫 번째 다이빙을 위해 공기통과 호흡기, 그리고 BCD 등의 장비를 준비해둔다.
초보자를 위한 글라스 랜드
이날 방문한 다이빙 포인트는 글라스랜드(Glass Land)와 그리고 8대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인 시어스터널과 우롱채널이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글라스랜드로 발견된 지 3년 정도 된 다이빙 포인트이며 체크다이빙을 하는 포인트로 최근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포인트다. 수심은 약 4~20미터 정도이며 한쪽은 산호지형이고 한쪽은 모래바닥으로 되어 있어 초보다이버들이 다이빙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글라스랜드는 이름처럼 시야가 좋은 날은 정말 유리알 같은 장관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래 지형 가까이에서 다이빙을 할 때는 다른 다이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모래를 일으키지 않는 매너도 필요하다. 글라스랜드에서는 솔져피쉬, 블랙스팟 바라쿠다, 얼룩무늬 정원장어 등을 볼 수 있다.
바다 속 고요한 포토존
시어스 터널에서는 예쁜 산호와 두개의 작은 홀에서 비치는 아름다운 빛을 감상할 수 있다. 작은 홀의 입구에 보면 예쁘게 펼쳐진 산호가 있어 멋진 포토존이 되기도 한다. 작은 두 홀을 관찰하고 나오면 월을 타고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다.
시어스 터널 부근에서는 글라스랜드와 달리 버제스 버터플라이 피쉬나 옐로우백 푸질리어 등의 물고기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월 반대편으로 회색 암초 상어가 나타나기도 하며, 안전정지를 위해 수심을 낮게 타면 퍼플 퀸 무리나 나폴레옹피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리프트 다이빙의 성지, 울롱채널
마지막으로 들어간 울롱채널은 드리프트 다이빙으로 유명한 곳으로 넓게 펼쳐진 산호 채널을 따라 각종어류와 살아있는 각양각색의 산호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드리프트 다이빙은 조류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그대로 조류를 타는 다이빙을 말한다. 부표에 배를 정박하고 입수하여 15미터 정도를 내려가게 되면 왼쪽으로 길게 체널이 보이는데 양쪽으로 넓게 펼쳐진 산호 사이의 모랫길을 조류를 따라 드리프트 하면서 즐기는 다이빙 포인트가 울롱채널에서 가장 유명하다.
산호들 사이에서는 거북이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수심은 꾸준히 10~15미터 정도이며 넓게 펼쳐진 산호사이를 드리프트하며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채널 입구에서는 블랙스판 바라쿠다나 빅아이 스캐드의 무리를 만날 수 있고, 가끔은 얼룩매가오리도 출현하며 채널 안족으로 들어가면 리프 트레발리 등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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