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장수 '모나미 153볼펜'의 숨은 뜻

산업 / 토요경제 / 2007-09-12 09:14:02

'볼펜의 대명사'로 알려진 '모나미 153볼펜'은 1963년 5월1일에 탄생했다.


컴퓨터 이용이 대중화되면서 필기도구의 이용이 줄어 판매가 줄고 있기는 하지만 모나미153은 여전히 국내 볼펜 시장의 '간판스타'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153볼펜은 약 33억자루(한 개당 길이 14.5㎝)에 달한다. 이를 늘어 세우면 지구둘레의 열 바퀴가 넘는다.


모나미 153볼펜은 회사 이름까지 바꾼 일등공신이다. 모나미 153볼펜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사람들이 회사 이름보다 제품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아예 1967년 회사이름을 광신화학에서 ㈜모나미로 바꾼 것. 불어로 '내 친구'란 뜻의 '모나미'는 그만큼 친숙한 장수 브랜드다.


이름에 얽힌 사연도 재미있다. 153볼펜은 창업주인 송삼석 회장이 직접 이름을 붙인 것이다. 왜 153일까. 153은 성경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베드로가 하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성경 구절대로 많은 성과를 거두라는 바람을 담고 있다.


또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갑오'(아홉)를 만드는 숫자라는 의미와 초기 가격인 '15'원에 모나미의 탄생연도인 196'3'년의 의미가 합쳐친 것이라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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