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보험, 이제 정확히 알고 들자

산업 / 김도유 / 2006-05-29 00:00:00

국내 암 환자가 늘어나고 암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면서 암 보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암 보험은 보험금 지급 조건 등 복잡한 사항이 많아 일반인이 잘 모르거나 오해하고 있는 것이 많다.

암 보험에 대해 잘못 알려지거나 가입하기 전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 한번 꼼꼼히 살펴보자.

◇암 보험, 손해율 높아서 판매 중지?
대부분의 많은 보험사가 암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가 암 보험 판매를 중지하는 경우는 상품 변경이나 보험료 조정을 위한 것으로, 판매가 중단되지는 않는다.
단, 암 보험 판매를 중지한 보험사가 내놓을 신상품은 보장 금액이 줄어들거나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한다.

◇보험사간 보험료, 거기서 거기?
보험사별 보험료는 저마다 큰 차이가 있다. 똑같은 보험금을 보장하면서도 보험사간 보험료는 최고 40%까지 차이가 난다.
이는 보험사별로 손해율과 사업비가 다르고 보장 내역과 환급금도 틀리기 때문.

◇암 진단금, 수술비, 입원비를 따로 지급해야 유리?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진단금을 일시에 많이 지급하는 상품이 좋을 수 있다.
진단금을 받은 시점에서 피보험자는 수술, 항암 치료, 식이요법 등 여러 방법 중에서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그러나 가입자에 따라 진단금과 입원비, 수술비를 나눠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나 고령자는 가입 금지?
모든 연령이 가입할 수 있다. 0세부터 가입할 수 있는 암 보험이 있고 만 65세의 고령자가 들 수 있는 상품도 있다. 다만 연령에 따라 보험료나 보장 금액이 다르다.

◇만기 때 모두 돌려받으려고 환급형에 가입?
100% 환급형 상품에 가입해도 보험 기간이 끝난 시점에 주계약 보험료만 돌려받을 수 있고 특약보험료는 받지 못한다.
100% 환급형이 아닌 부분 환급형이나 중도 환급형에 가입하면 주계약 보험료 일부만 환급된다.

◇보장은 가입 90일째부터?
상피내암, 경계성 종양 등은 암 보험 가입 직후 발병해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만 15세 미만이 가입하는 어린이보험의 암 치료비도 가입 직후 바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성인은 암 보험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후 1년 이내 암 진단시 50%만 보장?
일부 보험사만 그렇다.
보장 금액이 적은 기간과 감액률은 보험사와 상품별로 다르다.

◇암 진단금 받으면 계약 종료?
주계약에서 암 진단금을 받으면 주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 그러나 별도로 가입한 특약이 있다면 보험 기간이 끝날 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 만기 환급형에 가입했을 경우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일부 보험사를 제외하고는 만기에 환급금도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암 보험도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보장 내역과 지급 조건, 보험 기간, 보험료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나중에 분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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