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中서 독자적 주유소 설립

산업 / 토요경제 / 2006-05-01 00:00:00
중국 심양시에 SK주유소 2개소 오픈

SK네트웍스는 ‘국내 최초’이자 중국에서도 현지 합자형태가 아닌 외국기업 독자 복합주유소로서는 ‘중국 최초’로 심양시에 SK주유소 2개소를 오픈하고 사업을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SK네트웍스의 中 심양 복합주유소 출범은 지난해 6월, 중국현지의 유력업체인 CNPC(중국석유천연가스총공사)와 심양도시가스공사를 모두 물리치고 심양시 교통국으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한지 10개월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중국 내 제 2의 SK네트웍스 건설’이라는 글로벌리제이션 전략 수행을 위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업계에서는 국가기간 산업에 해당하는 주유소 사업을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규제가 가로막고 있는 중국에 진출시킨 SK네트웍스의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성공비결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무엇보다 주유소는 내수사업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에서도 주유소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 낸 결과”라며 “특히,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경제개발 붐이 일고 있는 중국 정부와의 Win-Win 모델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SK네트웍스의 중국 진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SK네트웍스의 이러한 전략이 신뢰와 장기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만원 사장은 이날 출범식 축하 인사말에서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SK네트웍스가 중국 주유소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배려해 준 중국 정부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수십년간 한국 에너지유통 1위 기업으로서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이 아닌 서비스를 가지고도 중국고객으로부터 ‘SK가 하면 다르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금번 심양에 복합주유소 2개소 출범에 이어 금년내에 심양, 단동 지역에 10여개소를 추가 건설하고 2007년까지 요녕성 및 동북 3성의 거점도시로 사업지역을 지속 확대하여 1차로 총 30여개소의 주유소를 운영하는 등 복합주유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의 中 복합주유소 사업은 최종소비자 대상의 사업을 통해 중국 현지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수집, 이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2010년까지 동북 3성을 중심으로 3단계에 걸쳐 추진될 계획이다.

1단계는 금년말까지 동북 3성의 핵심도시인 심양, 단동 지역에서의 복합주유소 사업 진출을 통해 고객 DB 구축 등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위한 준비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2단계에서는 2008년까지 심양 환 경제권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통합마케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제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영역도 도소매 등으로 넓혀 더욱 안정적인 사업여건을 갖추어 나가게 된다.

3단계에서는 2010년까지 동북 3성으로 사업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중국 현지의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회사를 실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SK네트웍스의 中 복합주유소 사업은 국내 성공 비즈니스 모델의 ‘중국 중심 글로벌리제이션’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자 하는 SK네트웍스의 핵심 사업전략 중 하나로 추진되어 왔으며, 복합주유소 외에도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스피드메이트를 비롯하여 아이겐포스트 등 패션브랜드도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여 현지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심양 복합주유소 출범을 계기로 한국의 대표 주유소인 ‘SK주유소’가 중국 시장에서도 ‘빨간 모자’ 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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