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국판 미시간주 랜싱지역 되나”

유통·소비재 / 이범석 / 2022-03-04 08:39:14
GM, '프레스·차체·조립' 최신 생산 공장 탈바꿈…2023년부터 본격 생산 돌입
시간당 60대 생산 가능한 인체공학적 공정 설계 및 주요 공정 전자동화 완비
한국지엠 창원 조립공장(위), 창원 차체공장(아래).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 창원 조립공장(위), 창원 차체공장(아래).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담당하게 될 GM 한국사업장 창원공장에 대대적이 투자를 통해 첨단 시설을 갖추고 시간당 60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신 도장공장을 지난해 3월 완공한 데 이어 9월 중순부터 4개월간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신규 설비 공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창원의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창원공장의 새로운 생산 공정 설계와 설비 공사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이하 GMTCK)의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주도하고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TCK 사장과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이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했다.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시간당 60대의 차량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 창원공장은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을 최신식 생산시설로 바꾸고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인체공학적 공정 설계 및 주요 공정의 자동화를 더욱 강화해 시간당 생산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프레스 공장에는 소형에서 대형 사이즈의 차종 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5250톤 급 탠덤 프레스(Tandom press) 두 대가 설치됐으며 한 번에 네 개 부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탄소섬유 재질(Carbon T-Beam)과 선형 동작 매커니즘(Linear Press Tool)과 같은 최신 자동화 설비와 공법을 적용해 생산성을 기존 차종 대비 2배 높였다.


차체 공장에는 GM의 최신 설비 표준(Bill of Equipment)을 적용해 향후 새로운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 유연성을 증대시켰으며 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기술인 레이저 블레이징(Laser Brazing)을 적용해 안전, 품질, 생산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아울러 공장 상부를 대부분 가린 EMS(Electric Monorail System) 운반 장치를 제거해 공장 내 풍부한 일조량과 시야를 확보,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공정 특성상 인력이 다수 투입되는 조립 공장에는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설비와 기술을 다수 적용했다.


새시 라인에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작업자의 피로도를 개선했으며 저소음, 보행 조건 작업 최소화 등 작업자 중심의 근로환경을 구축하고 GM 최초로 신규 에러 검출 시스템(Error Proofing Platform)을 공장 전체에 적용해 품질검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앞서 지난해 3월 GM 한국사업장은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 생산 준비의 일환으로 8만㎡, 3층 규모에 시간당 60대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한 창원공장 내 신축 도장공장 준공을 완료한 바 있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에서 경영정상화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창원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지연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누적 수출량 28만 대 돌파, 2021년 국내 완성차 수출 2위 기록 등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토요경제 / 이범석 기자 news4113@daum.net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범석
이범석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이범석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