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임 서비스 허가, 또 잠정 중단…상황 예의 주시

유통·소비재 / 임재인 / 2022-02-26 08:00:26
자료=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캡처<자료=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대 게임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당국이 올해 자국, 해외 게임사 할 것 없이 게임 유통 서비스를 허가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홍콩을 비롯해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게임 관련주가 하락하며 악재가 작용했다.


25일 중국 과창판일보에 따르면 올해 게임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이 어려울 것이라고 알려졌다. 더불어 해당 매체는 청소년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해 자극적인 내용의 게임은 지속적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 이후 일부 현지 언론은 이같은 사실을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중국 당국의 게임 산업 규제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 또한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의 판호 미발급은 현재 명확한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현지 시장에서는 올해 판호 발급이 불가능한 것이라는 전망과 중국 정부의 게임규제가 다시 시작될 것이란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는 상태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7월 22일을 마지막으로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이하 판호)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는 2018년 약 8개월간 판호 발급을 중단했던 것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간을 지나고 있다. 국내 게임사 중 마지막으로 서비스 유통이 허가된 사례는 지난해 6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뿐이다.


국내에서 판호가 발급된 사례는 단 세 개의 게임뿐이다. 2020년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를 시작으로 핸드메이드 게임인 ‘룸즈: 풀리지 않는 퍼즐’의 뒤를 이어 검은 사막 모바일이 중국 정부의 ‘한한령’ 규제 이후 외자 판호를 발급받은 유일한 게임이다.


현재 신작 부재, 신사업 규제 등으로 매출이 정체된 게임업계는 중국 외 글로벌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지만 전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을 포기하기엔 어렵다고 봤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판호 발급은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비롯해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위메이드의 미르4도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토요경제 / 임재인 기자 lji@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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