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스톡옵션 행사 경영진 8명중 3명 결국 ‘사퇴’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2-01-20 17:48:16
20일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에 8명 일괄 사퇴의사 밝혀
신원근 대표내정자 등 5명 경영진 매각한 자사주 '재매입' 계획
카카오페이에서 지난 11월 2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첫날 기업공개(IPO)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을 당시 모습. 경영진은 질의응답을 위해 참석했다. (사진왼쪽부터) 이지홍 CDO, 신원근 CSO, 류영준 CEO, 장기주 CFO, 이승효 CPO./사진=카카오페이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갈무리▲ 카카오페이에서 지난 11월 2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첫날 기업공개(IPO)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을 당시 모습. 경영진은 질의응답을 위해 참석했다. (사진왼쪽부터) 이지홍 CDO, 신원근 CSO, 류영준 CEO, 장기주 CFO, 이승효 CPO.<사진=카카오페이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갈무리>

지난해 12월 카카오페이 스톡옵션을 대량 매도해 도의적 논란에 휩싸였던 경영진 8명이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류영준 대표와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CFO),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CBO)이 각자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은 주식 상장 1개월여 만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가 하락의 주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달에는 카카오페이증권 직원들까지 경영진과 마찬가지로 단체 이직하면서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각하는 등 카카오페이뿐 아니라 카카오, 카카오뱅크 등 관계사들이 모두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8명의 경영진은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 CAC)에 일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CAC에서는 대표 내정자인 신원근 부사장을 포함한 5명의 경영진은 카카오페이에 잔류해 상황을 수습하고 추후 재신임을 받도록 권고했다.


5명의 임원진이 재신임 될지에 대한 여부는 크루(직원)들과 함께 구성할 신뢰 회복을 위한 협의체와의 논의 등을 통해 새로 구성될 이사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협의체는 신뢰 회복 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신 내정자 등 카카오페이에 남게 되는 5명의 경영진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신들이 매각한 주식 재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 내정자는 이번 스톡옵션 행사로 얻은 수익 전부를 자사주 매입에 하고 대표로 선임되는 경우 임기 동안 자사주를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런 계획의 실행을 위해 내부자거래 방지 규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원근 내정자는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분께 상심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카카오페이를 처음 출시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 주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이사회를 열어 향후 리더십 체계를 어떻게 운영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류영준 대표와 장기주 CFO, 이진 CBO 등은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간만 근무한다.

 

토요경제 / 김자혜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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