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파업에 뿔난 경영계 “올해만 4번째…명분 없어” 철회 촉구

유통·소비재 / 김동현 / 2021-12-27 14:07:42
CJ대한통운 총파업 ‘D-1’…조합원 1700명 참여 예상
“국민 생활 및 영세‧자영업자 피해”…연말 ‘물류대란’ 우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의 총파업을 두고 “명분 없는 파업”이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총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경영계는 택배노조가 특정 개별기업을 빌미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에 피해를 불러올 명분 없는 파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택배노조는 올해 들어 이미 세 번의 파업을 강행했고, 정부 및 정치권의 개입과 사회적 합의가 매번 뒤따랐다”며 “그럼에도 택배노조는 연말연시 성수기의 택배 물량을 담보로 자신들의 요구사항만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위력과 투쟁을 통하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는 구시대적 노동운동 발상에서 비롯된 파업에 공감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총은 “금번 파업은 방역 강화로 인해 온라인에 의한 생필품 수급 의존도가 높아진 국민들의 생활에 극심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온라인 판매로 간신히 명맥을 잇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생계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 노조는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을 열고 택배요금 인상분 분배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올해만 네 번째 총파업으로, 택배근로자 2만여명 중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7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연말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토요경제 / 김동현 기자 coji11@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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