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유가에 ‘유류 할증료’ 요동…항공업계 “여행심리 위축 우려”

체크Focus / 김동현 / 2021-10-19 14:35:16
내달 국제선 유류 할증료 급등…최대 8만400원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3300원→5500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 할증료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달 대비 3계단 상승한 6단계가 적용돼 편도 기준 거리 비례별로 1만800원~8만400원이 부과된다. 4800~3만6000원인 10월과 비교하면 최대 123.3% 오른 셈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는다.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07.35센트다.


문제는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면 고객이 부담하는 항공운임 총액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에도 국제 유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높은 유류할증료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높아진 항공 운임 총액으로 이제 겨우 회복 중인 ‘여행 심리’ 마저 위축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이달 3300원에서 내달 5500원으로 인상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통합 항공유의 가격은 갤런당 233.43센트로, 지난해 10월보다 118.7% 상승했다.

 

토요경제 / 김동현 기자 coji11@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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