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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방건설 CI |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내용을 종합하면 대방산업개발은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대방건설에서 모두 12차례에 걸쳐 3396억원을 차입했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이며 적용 금리는 연 4.6%다. 단기차입금은 만기일시상환 조건이다. 기존 차입분을 포함한 대방산업개발의 대방건설 차입잔액은 41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방산업개발은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자회사에도 운영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대방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한 디아이건설은 이날 운영자금 5억원을 추가로 차입했다. 차입기간은 2026년 10월6일부터 2028년 10월6일까지이며 금리는 연 4.6%다.
이번 차입액은 디아이건설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 13억원의 39.8%에 해당한다.
디아이건설은 올해 들어 대방산업개발에서 9차례에 걸쳐 314억원을 새로 빌렸다. 기존 차입을 합친 누적 차입액은 650억원으로 늘었다.
대방건설그룹 내부에서 대방건설의 자금이 대방산업개발을 거쳐 시행 자회사로 연결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대방건설과 대방산업개발은 직접적인 모·자회사 관계는 아니지만 총수 일가가 지배하는 계열사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구찬우 대표는 대방건설 지분 71%를, 윤대인 대방산업개발 대표는 2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대방산업개발은 구교운 회장의 딸 구수진씨와 며느리 김보희씨가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으며 디아이건설과 엘리움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대방건설의 자체 재무지표와 별개로 계열사 운영자금 공급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자금 회수와 계열사별 사업 진행 상황을 함께 볼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계열 내부 자금대여가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 회수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재무 흐름을 가를 변수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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